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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증량 프로젝트

아이스 킬로스 :: 결박당한 프로메테우스.
Aeschylus 교수님은 에스퀼러스 라고 읽던데.... 덕분에 책 찾느라 꽤나 고생했다. 한국 번역판에서는 다 아이스킬로스라고 읽기 때문에 에스퀼로스나 에스퀼러스 로 검색하면 몇몇 블로그에서나 나올 뿐 실질적인 책을 검색하기가 힘들고 그렇다고 영문으로 검색하면 또 영문판 책밖에 안나오는 덕에 아이스킬로스가 에스퀼로스 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꽤나 고생해서 찾았다. 그래봐야 결국 '그리스 비극' 이라는 '현암사'의 그리스 비극을 다룬 책에 필요한 모든게 나와있어서 좀 허무했지만...

그리스의 3대 비극작가는 에스퀼러스, 소포클레스, 유리피데스 (Aeschylus, Sophocles, Euripides) 의 3명으로 보는데 요즘에 읽고 있는 작가는 에스퀼러스의 오레스테이아 3부작 (아가멤논, 코에포리-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유메니데스-자비로운 여신들)과 포스트의 제목에 올라와 있는 프로메테우스 바운드. 즉, 결박당한 프로메테우스 이다. 이 프로메테우스 시리즈도 3부작인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 전승되는 작품은 결박당한 프로메테우스 하나라한다. 위의 아가멤논, 코에포리, 유메니데스는 스토리가 상당히 이어지는 내용들인데 탄탈로스 가계의 비극이라 하면 될듯하다. 탄탈로스 가계의 비극은 여러 희곡작가들에게 비극의 소재로 많이 쓰여지는데 알고보면 꽤나 재미있는 내용이 많이 있다고 본다.

어쨌든 간에 이 오레스테이아 삼부작은 현재 반쯤 읽은 관계로 ( 책 읽는 속도가 매우 느린 관계로 언제 이 내용을 포스트에 담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우선은 결박당한 프로메테우스의 간단한 소감을 적을까 한다. 내용은 누구나 알고 있는 프로메테우스의 결박에 대한 내용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게 왜 비극에 들어가는 지 잘 모르겠다. 희극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비극적인 내용에 들어갈 수 도 없을 듯 싶은데, 아직 희곡에대한 조예가 없기 때문에 그러한 것일 거라 생각하고 넘어가도록 한다.
줄거리는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의 힘과 폭력 (제우스의 분신으로 묘사된다)과 헤파이스토스 에게 의해 결박되는 프로메테우스와 그를 설득하려는 오케오노스와 헤르메스 그리고 후에 이오와의 대화를 통해 제우스의 미래에대한 암시로 끝난다. 60페이지도 채 안되는 매우 짧은 내용이기 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었고, 옮긴이의 변에서 말해준 오케아노스의 희극적 요소를 쉬이 찾을 수는 없었다. 미래를 아는 프로메테우스이기 때문에 더 비극적인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제우스의 멸망을 알고 있기 때문에 회유와 설득을 하지만 그에 결코 굴하지 않고 언젠가 해방될 자신의 미래를 알고 그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려는 프로메테우스의 모습이 비극일지도 모른다. 수업에서 들은대로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의 행복을 위해 뺏었다는 예지는 자신의 미래를 보고 감내할 수 있는 자만이 볼 수 있을 것이며, 그러한 불행한 미래를 견디어 나갈 수 밖에 없다는 사실과 당시의 주신에게 대적할 수 없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사실이 이 희곡을 비극으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한다.

횡설수설 -_-;
2005/09/15 00:46 2005/09/1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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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
  2005/09/16 12:52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요즘 수업듣긴 하나보넹~
추석잘보내랑~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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