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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캠밸 ::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나는 책을 읽으면 어지간해서는 한번에 읽어내려가는 편이다. 15권 이하의 장편은 2~3일 이내에 읽어야 머릿속에 내용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때문에 2~3일이 넘어가 버리면 책에 대한 집중력이 형편없이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나중에 계기가 있어 다시 제대로 읽기 전까지는 책을 안 읽은 것이나 다름 없다. 원채로 흥미 위주의 책들만 읽다보니 시간을 오래 끌어 읽은 책은 거의 없었는데, 이 책은 거의 2주일에 걸쳐서 읽게 되었다. 그런고로 나는 이책의 내용을 반도 채 알지 못하는 듯 싶다. 대략적인 줄기는 알지만 그 줄기가 무슨 꽃인지 모르는 상황이라 말하고 싶다. 책은 보았으나 내용의 본질은 보지 못하였다고 해야 하려나...

세계신화속의 영웅들을 다룬 책들을 보면 대부분이 그리스.로마 신화이고 그 틈새속에 간혹가다 보이는 켈트. 북구 신화의 1.5강 구도를 하고 있다 . 그러한 점에서 이책은 그나마 전 세계속에 숨어있는 영웅 이야기들을 보여주기에 타 영웅신화 책 보다 보편적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역시 제 3세계의 영웅신화의 양은 많지 않은 편이다.

인간 내면의 무의식은 어느 세계에서나 같거나 비슷하기 때문에 거기서 나타나는 영웅의 모습 및 발전과 영웅의 종말(종말이라기 보다는 영웅이 다시 저승으로 돌아가는 모습?)의 모습은 꽤나 일률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골자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아나가는데, 일반인으로서 쉽게 다가가기가 힘든 전문적인 내용이 많을 뿐더러 이 책 한권을 보기위해서 봐야하는 참고서적이 수십여권에 이르는 관계로 나같은 일반인으로서는 참으로 접근하기가 힘들지 않을 수 없었다.

예를 들어주는 신화. 영웅 이야기들이 꽤 많긴 하였지만 그 내용 역시도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내용들이 많았다.

하지만 세계의 다양한 영웅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한번쯤 읽어봄직한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2005/06/21 17:23 2005/06/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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