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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연습을 하면서, 연필로 글씨를 썼는데, 연필로 쓰다가 펜으로 넘어가고 싶은데 마땅한 펜을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한 적이 있었다. 글씨를 정말 잘 쓰는 친구가 만년필을 쓰는것을 봤는데, 그것을 보고 으례 연필-> 만년필 이 펜글씨연습의 기본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도 글씨는 잘 쓰지는 못하지만 만년필을 갖고 싶은 욕망은 언제나 있었다.
몇일 전 아버지께서 15년 근속기념으로 받아오신 만년필인데, 아들의 염치없는 부탁에도 불구하고 주셨다.
몽블랑 마이스터스턱 145 라는 만년필이다.
만년필을 받은 기념으로 사진 몇장 찍어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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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브르크의 문구점 상인 C.J.휘스와 은행가 C.W.라우젠, 그리고 베를린의 기술자 W.잔보아 이들 세 사람이 1906년 함부르크에 조그마한 만년필 공장을 세우면서 몽블랑은 탄생하게 된다. 이들은 세상에서 제일 좋은 필기구를 만들어 내는 것이 목적이었고 이는 지금까지도 몽블랑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로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몽블랑이 본격적 명성을 얻게 된 것은 1910년 6각형의 심벌마크와 몽블랑 봉우리 높이를 의미하는 '4810' 이라는 숫자를 만년필 펜촉에 새기면서 부터이다.
몽블랑의 심벌마크인 6각형의 흰별(white star)은 눈덮인 몽블랑산 봉우리의 정상을 상징하며 그 높이는 해발, 4810m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모든 몽블랑 만년필의 펜촉에는 '4810'이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으며, 이 심벌마크는 유럽인이 몽블랑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최고의 만년필을 만들겠다는 신념과 철저한 장인 정신을 그대로 각인해 놓은 것이다.
1990년 10월 3일 동서냉전의 상징물이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동, 서독이 하나의 독일로 탄생되는 순간에도 1990년 서독의 콜 수상과 고르바쵸프의 우호조약 서명에도 세계의 인사들은 몽블랑 만년필로 서명을 했듯이 몽블랑 만년필은 언제나 세계의 역사적 순간에 함께 할 정도로 훌륭한 명품 브랜드이다. 세계각국의 대통령 및 수상, 그리고 수많은 성공 기업가들이 즐겨 사용하는 몽블랑 만년필은 단지 필기구의 개념이 아닌 성공하는 사람들의 대표적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그럼 영원한 가치를 지닌 몽블랑의 세계를 알아보도록 하자.
몽블랑이 세계적인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몽블랑만의 철저하고 엄격한 생산 공정에 있다. 150여회의 생산 공정, 펜촉의 가장 이상적인 재료라 불리우는 금을 재료로 장인들의 수작업에 의해 생산되는 펜촉.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이스터의 필기테스트를 통과해야지만 비로서 소비자 의 앞에 선보이게 된다. 이러한 몽블랑의 장인정신은 쓰는 이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몽블랑 만년필을 단지 필기구 수준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 여겨지게 하는 것이다.
내용 출처 : http://www.worldpen.co.kr/brand_history.php